강경준-유부녀 사생활 대화 보도에…"이게 맞나" 갑론을박

입력 2024-01-08 13:59   수정 2024-01-08 14:00


상간남 의혹을 받는 배우 강경준이 유부녀와 사적인 대화를 나눈 내용이 보도되자 일각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사안은 다르지만 고(故) 배우 이선균을 언급하며 공인의 사생활 보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8일 한 매체는 상간남으로 피소된 강경준과 유부녀 A 씨가 텔레그램으로 나눈 대화를 보도했다. 해당 대화에는 두 사람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담겨 있어 강경준과 A 씨의 관계를 추측하게 한다.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와 관련해 "다 모르겠고 장신영이랑 아들이 불쌍하다", "역시 연예인 이미지는 거품", "그렇게 예쁜 아내가 있는데도 안타깝다", "배우자랑 자식도 있는데 바람을 피우다니. 동정도 필요 없다"는 등 댓글로 강경준에 대한 질책을 퍼부었다.

반면 "이선균이 사생활 보도로 세상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신중해야 한다", "불륜이든 뭐든 부부의 사생활", "대화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더 이상 연예인 사생활은 궁금해하지 않을 것", "연예인들 사생활을 디테일하게 보도하는 게 맞나 싶다", "남의 메신저를 왜 보도하냐. 어떻게 편집했을 줄 알고"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처럼 고 이선균의 죽음 이후 자성의 목소리를 냈으나 무분별한 보도는 이어지고 있다며 개선 논의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가정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지자 충격을 안겼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아내인)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50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소장을 받은 것까진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이혼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배우 장신영과 5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강경준 부부는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과 육아 일상을 공개했고, 둘째 아들 출생 후에도 네 가족이 함께 출연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10주년 파티에도 강경준 부자가 등장했지만, 상간남 논란으로 촬영이 올스톱됐고 사실상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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